KT 김진욱 감독 "피어밴드 너클볼, 속구가 같이 받쳐줘야"
2019-08-06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4회말 상대 오재원에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18. 5. 1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주무기도 너무 많이 쓰면 주무기가 아니다.”KT 김진욱 감독이 라이언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언급했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너클볼 장착으로 한층 더 강해졌다. 26경기에서 8승10패 방어율 3.04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국내 타자들에게 생소한 구종이었고 승부처에서 너클볼로 재미를 본 게 상당했다. 그러나 올시즌 피어밴드는 더이상 너클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년사이 모든 팀의 분석 대상이 됐고 더이상 생소한 구종이 아니게 됐다.지난 17일 수원 한화전에서도 그랬다. 피어밴드는 이날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6패(3승)째를 떠안았다. 총 89구 중 너클볼은 19개 던졌다. 1회초 한화 송광민에게 홈런을 허용한 공도 너클볼이었다. 구속이 빠르지 않은데다 가운데로 몰리면서 송광민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김진욱 감독은 18일 경기에 앞서 “아무래도 피어밴들의 너클볼이 모든 팀의 분석대상이 됐다. 지난해만큼 위력은 아니다”라고 냉정히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너클볼 가치는 높다. 직구 구속이 줄어들고 있는데 빠른 볼이 같이 받쳐줘야 그 효과도 커진다”고 강조했다.실제 피어밴드의 직구 평균 구속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피어밴드의 2016년 직구 평균 구속은 142㎞였다. 지난시즌은 140.7㎞로 감소했고 올시즌은 139.1㎞까지 떨어졌다. 실제 전날 경기에서도 피어밴드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2㎞였고 평균 130㎞ 후반을 맴돌았다.상대 타자들 눈에 많이 읽힌 만큼 경기 운영 방식을 달리 가져가는 것 또한 필요하다. 김 감독은 “주무기도 너무 많이 쓰면 주무기가 아니다. 상대가 너클볼을 노릴 때 다른 구종으로 변화를 주던가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julym@sportsseoul.com스포츠서울 공식 페이스북팟캐스트 "스포츠서울 야구 X파일"스포츠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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